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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준비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워홀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 계획 중인 21살입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워홀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 계획 중인 21살입니다. 영어 공부하면서 경험도 쌓고 돈도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캐나다나 호주 쪽으로 생각 중이에요. 일단 제가 워홀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어서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1) 영어를 정말 조금밖에 못하는데 워홀 준비할 때 지장이 있을까요? 2) 인터뷰라 함은 워홀을 갈 때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그 국가에서 일을 구할 때 면접 보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요?3) 제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는데 대학이 필요한 건가요?4) 운전 면허가 있어야 하나요?5) 초기 자본으로 500 정도 있으면 된다고 하시던데 가서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부족하지 않을 정도인가요?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이 따로 있는 건가요?)6) 영어를 못하는 상태에서 워홀을 가게 되면 보통 어디에서 일을 하나요? (+급여는 어느 정도 되나요?)7) 캐나다랑 호주 워홀의 각 장단점 (특징) 이 뭔가요? +추천하는 지역이 있으시다면 어딜까요?8) 친구랑 같이 워홀 가는 경우도 많은가요?9) 워홀 준비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어떤 게 있나요?10) 한국에서 직장, 회사 경험이 없고 아르바이트 경험밖에 없는데 가서 일 구할 수 있을까요?궁금한 게 엄청 많은데 일단 생각나는 것만 질문해 보았습니다. 아직 돈을 모으는 중이어서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는지라자세히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검색도 해 봤는데 워홀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니 이해가 잘 안 돼서 주저리주저리 글 남깁니다. 더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다면 부디 조언 부탁 드립니다.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살며 일하는, 유학스테이션 상담원 "제이" 입니다.

21살에 워홀(워킹홀리데이)을 고민하고 계시다니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영어도 배우고 해외에서 돈도 벌고, 인생의 시야도 넓히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하나하나 성심껏 답변드릴게요.

1) 영어를 정말 조금밖에 못하는데 워홀 준비할 때 지장이 있을까요?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워홀 자체에 지원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다만, 현지에서 일을 구하거나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손님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는 의사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간단한 영어라도 미리 익혀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워홀 전 어학연수 2~3개월을 병행해서 출국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2) 인터뷰는 언제 하나요?

워홀 비자 자체에는 면접(인터뷰)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일을 구할 때에는 고용주와의 간단한 면접(주로 영어)이나 대화는 필수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경력 설명, 일할 수 있는 기간 등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두시는 게 좋아요.

3) 대학 졸업이 필요한가요?

아니요. 워홀 비자는 학력과 관계없이 만 18세~30세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하지만 특정 직종(예: 사무직, 마케팅 등)은 학력이나 경력이 요구되기도 해요. 일반적인 레스토랑, 카페, 농장, 청소, 공장 등의 일은 학력 무관입니다.

4) 운전 면허가 있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도시권(시드니, 멜번 등)에서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지방 농장(Farm)이나 물류센터 같은 곳은 운전이 가능해야 출퇴근이 용이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초기 자본 500만 원이면 충분한가요?

호주 워홀 비자 신청 시에도 ‘약 5,000호주달러(한화 약 450~500만 원)’의 자금 증빙이 필요합니다. 출국 항공권과 초기 숙박비, 일자리 구하기 전까지의 생계비 등을 고려할 때 최소 500만 원 정도는 필요합니다.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

  • 비자 신청비 (호주: 약 635AUD)

  • 항공권 (왕복 기준 약 100~150만 원)

  • 초기 숙소비용

  • 700만 원 정도를 준비하면 안정적입니다.

6) 영어를 못할 경우 가능한 일자리와 급여는?

영어가 부족할 경우 주로 일하게 되는 업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농장 (Farm Work)

  • 공장 (Factory)

  • 한인 식당/마켓

  • 하우스 키핑, 청소

급여는 지역이나 업주에 따라 다르지만, 합법적인 시급은 보통 $23~$28(AUD)입니다. 그러나 캐쉬잡(불법 고용)은 시급이 더 낮은 경우가 많고 근로권 보호를 받지 못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7) 캐나다 vs 호주 워홀 비교와 추천 지역

호주 장점:

  • 최저시급이 높음 (2025년 기준 $23.23 AUD 이상)

  • 영어권 환경이 비교적 친절하고 유연함

  • 2년차, 3년차 워홀 가능 (농장 등 조건 충족 시)

  • 기후가 한국보다 온화

추천 지역:

  • 시드니: 대도시, 다양한 아르바이트 기회

  • 브리즈번: 물가가 덜 부담스럽고 날씨도 좋음

  • 퍼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고 한인도 적음

캐나다 장점:

  • 북미 스타일의 문화 경험

  • 프랑스어와 영어를 동시에 경험 가능(퀘벡주)

  • 미국 취업을 위한 경로로 확장성

추천 지역:

  • 밴쿠버: 날씨가 온화하고 한국인이 많아 적응 쉬움

  • 토론토: 대도시, 다양한 문화 경험

8) 친구와 같이 가는 경우도 많나요?

네, 정말 많습니다. 처음부터 같이 출국해서 룸쉐어하거나 함께 일을 구하는 경우도 많고, 일단 한 명이 가서 자리 잡으면 친구가 나중에 합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서로에게 의존하게 되면 영어 실력 향상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 적절한 거리감 유지도 중요합니다.

9) 워홀 준비 시 필요한 것들

  • 여권

  • 호주 워홀 비자 신청 (온라인)

  • 은행 잔고 증명 (5000AUD 이상)

  • 항공권 예약

  • 국제운전면허증 (선택 사항)

  • 보험 가입

  • 초기 숙소 예약

  • 이력서 준비 (호주식 resume 양식)

  • 간단한 영어 회화 준비

10) 직장 경력이 없고 아르바이트만 있다면?

문제 없습니다. 워홀은 전문직보다 일반직이 많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경험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카페, 레스토랑, 청소 등의 분야에서는 한국에서의 알바 경험도 잘 어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력서를 영어로 잘 정리해 두시고, 간단한 회화는 준비해두시는 게 좋아요.

궁금한 점은 많으실 텐데, 워홀은 준비만 잘 한다면 정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호주를 추천드립니다. 안전하고,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나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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